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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設計之星訪談:Be Based on Brand

좋은 디자인은 설득하지 않습니다. 보는 사람이 스스로 "이거다" 하고 느끼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好的設計並不是刻意說服他人,而是讓人看見的瞬間,自然而然產生「就是這個」的感覺。

Q1 Be Based on Brand 팀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請簡單介紹 Be Based on Brand 團隊。

[KR] 
Be Based on Brand(BBB)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입니다. 이름 그대로, 브랜드의 본질에서부터 출발합니다. 브랜드가 무엇을 믿고 무엇을 남기고 싶은지를 먼저 정리한 뒤 전략, 버벌 아이덴티티, 비주얼 아이덴티티, 패키지, 웹, 캐릭터에 이르기까지 브랜드에 필요한 전 영역을 설계합니다.
BBB는 고정된 조직보다 프로젝트에 맞는 팀이 매번 새로 꾸려지는 구조로 운영됩니다. 1인 코어 스튜디오를 중심에 두고, 각 프로젝트의 성격에 가장 적합한 기획자, 디자이너, 포토그래퍼, 개발자와 유동적으로 협업합니다. 같이, 따로. 모이고, 흩어지는 방식으로 지난 5년을 이어왔고, 이 열린 팀 구조 자체가 BBB가 일하는 방식이자 하나의 철학이 되었습니다.

[CH] 
Be Based on Brand(BBB)是一間以首爾為基地的創意工作室。正如其名稱所示,一切都從品牌的本質出發。
在開始設計之前,團隊會先整理品牌相信什麼、希望留下什麼,之後再延伸至策略、品牌語言識別、視覺識別、包裝、網站、角色設計等,全面規劃品牌所需的各個面向。
BBB 並不是固定編制的組織,而是依照每個專案的需求,重新組成最適合的團隊。以一人核心工作室為中心,靈活地與最符合專案性質的企劃、設計師、攝影師與開發者合作。一起工作,也各自獨立;時而聚集、時而分散。這樣的方式持續了五年,而這種開放式的團隊結構,也逐漸成為 BBB 的工作哲學。

Be Based on Brand Website

Q2 Be Based on Brand 는 스스로를 어떤 디자인 스튜디오(팀)라고 생각하시나요? ⎯⎯ 你們如何看待 Be Based on Brand 作為一個設計工作室(團隊)?

[KR] 
결과물을 만들기 전에 그 브랜드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를 먼저 생각하는 스튜디오입니다. 클라이언트가 생각하지 못한 질문을 먼저 꺼내고, 런칭 이후의 활용 서사까지 함께 설계합니다. 예쁜 것을 만드는 일은 이미 많은 스튜디오가 잘합니다. BBB의 역할은 그보다 그 브랜드만이 가질 수 있는 고유의 언어를 찾아내는 것에 집중합니다.

[CH] 
BBB 是一間在著手視覺創作之前,會先思考品牌未來將如何存在與發展的工作室。我們會主動提出客戶尚未思考過的問題,甚至連品牌上線之後的延伸使用情境與敘事,也會一同規劃。
做出好看的東西,已經有很多工作室做得很好了,BBB 更專注的,是找出只有那個品牌才能擁有的獨特語言。

Q3 이번에 제공해 주실 작업물 중, 프로젝트의 기획 배경과 작업 과정에서의 고민을 들려주세요. ⎯⎯ 請從本次提供的作品中,分享該專案的企劃背景與創作過程中的思考。

[KR] 
INERTIA — 유기농 생리대 브랜드
INERTIA는 4세대 혁신 유기농 생리대 브랜드로, BBB가 브랜드 론칭부터 함께한 프로젝트입니다. 최근 브랜드 리뉴얼 프로젝트도 진행하였습니다. 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여성 헬스케어를 바라보는 시선의 전환이었습니다. 이 카테고리는 오랫동안 기능과 안전성의 언어에 묶여 있었습니다. INERTIA는 거기서 벗어나, 제품이 아니라 여성의 일상과 몸을 대하는 태도 자체를 브랜드의 중심에 두고, 과학적 신뢰감과 감각적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비주얼 시스템을 설계했습니다.

JSY — 해외 인플루언서 패션 브랜드 
JSY는 유명 해외 인플루언서 Jona Spahiu Ymeri가 론칭한 패션 브랜드로, 버벌 아이덴티티는 협업 파트너와 함께, 비주얼 아이덴티티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은 BBB가 맡았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는 인플루언서 개인의 감성과 스토리를 브랜드의 언어로 번역하는 것이었습니다. 개인의 색이 그대로 옮겨지면 브랜드가 독립적으로 서지 못하고, 반대로 개인의 색이 지워지면 팬덤이 쌓아 온 자산이 휘발됩니다. BBB는 Jona라는 인물의 서사를 해체한 뒤, 그중 브랜드 언어로 치환 가능한 요소만을 골라 추상화했습니다. 그 결과 JSY는 Jona 없이도 성립하지만, Jona가 있을 때 가장 자연스럽게 완성되는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개인과 브랜드 사이의 균형점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이 프로젝트가 남긴 가장 긴 고민이었습니다.

[CH]
INERTIA — 有機生理用品品牌 
INERTIA 是一個第四代的創新有機生理用品品牌,也是 BBB 從品牌初期便深度參與的專案,近期更進行了品牌重塑。
在這個專案中,我們最重視的是重新轉換看待女性健康護理的視角。過去這個品類長期被侷限在功能性與安全性的語言之中。INERTIA 希望跳脫這樣的框架,不再以產品本身為中心,而是將女性的日常與面對身體的態度,作為品牌核心。因此,我們建立了一套讓科學性的信任感與感性的美感能夠共存的視覺系統。

JSY — 海外創作者時尚品牌 
JSY 是由知名海外創作者 Jona Spahiu Ymeri 所創立的時尚品牌,品牌語言識別由 BBB 與合作夥伴共同完成,而視覺識別與創意統籌則由 BBB 負責。
這個專案最核心的課題,是如何將創作者個人的情感與故事,轉化成品牌自己的語言。如果過度保留個人色彩,品牌就很難獨立成立;但若完全抹去個人特色,粉絲長期累積的情感與品牌價值又會隨之消失。
因此,BBB 先拆解 Jona 這個人物本身的敘事,再從中挑選能夠轉譯成品牌語言的元素,重新抽象化與整理。最終,JSY 成為一個即使沒有 Jona 也能獨立存在的品牌,但當 Jona 親自現身時,又能以最自然、完整的方式被大眾感知。如何在「個人」與「品牌」之間找到平衡,也成為此專案中思考最久的一件事。

Q4 팀에서는 평소 아이디어를 어떻게 발전시키고 계신가요? 발상 과정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이 있다면요? ⎯⎯ 團隊平時如何發展創意?在發想過程中,有沒有特別重視的判斷標準?

[KR] 
답은 대부분 인터뷰 안에 있습니다. 브랜드의 언어는 외부에서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이미 클라이언트 안에 흐르고 있는 것을 꺼내 정리하는 일에 가깝습니다. 코어 밸류에서 큰 틀을 잡고, 페르소나에서 언어의 결을 세우고, 취향에서 그들도 인식하지 못했던 패턴을 찾아냅니다. 거기에 BBB의 감도와 시각이 더해지는 순간, 그 브랜드만의 언어가 완성됩니다.

[CH] 
答案大部分都在訪談裡面。品牌語言並不是從外部硬套進來的,而是將原本就存在於客戶內部的想法與氣質,重新梳理並轉化出來。我們會從核心價值抓出大架構,從品牌人格建立語言的調性,再從品牌的喜好與選擇中,挖掘出連他們自己都未曾察覺的潛在模式。當這些元素與 BBB 的感知與視角結合時,品牌獨有的語言才會真正成形。

Q5 Be Based on Brand 팀에게 '디자인'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 對 Be Based on Brand 而言,「設計」是什麼?

[KR] 
디자인은 브랜드가 세상과 만나는 방식입니다. 단순히 시각적인 결과물이 아니라, 그 브랜드가 어떤 언어로 말하고, 어떤 인상을 남기고, 어떻게 기억될지를 설계하는 일입니다. 좋은 디자인은 설득하지 않습니다. 보는 사람이 스스로 "이거다" 하고 느끼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CH] 
我認為設計是品牌與世界溝通的方式。它不只是視覺上的成果,更是在思考品牌會用什麼樣的語言說話、留下什麼印象,以及最終如何被人記住。
好的設計並不是刻意說服他人,而是讓人看見的瞬間,自然而然產生「就是這個」的感覺。

Q6 팀 내에서 주로 어떤 역할 분담과 작업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계신가요? ⎯⎯ 團隊在專案中通常如何分工與進行合作?

[KR] 
BBB는 1인 코어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프로젝트마다 가장 적합한 전문가들과 팀을 구성합니다. 기획 전략은 프로젝트의 성격에 맞는 파트너가 맡아 진행하고, 버벌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한 브랜드 전략 키워드 도출과 비주얼 아이덴티티는 BBB가 주도합니다. 포토그래피, 웹 디자인 등 각 전문 영역은 해당 분야의 전문가와 협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고정된 구조가 아니라, 프로젝트의 규모와 성격에 따라 유동적으로 움직입니다.
이 구조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합니다. 브랜드마다 필요한 감도가 다르고, 그 감도에 가장 맞는 사람을 그때그때 찾는 것이 결과물의 질을 가장 높일 수 있는 길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상시 조직으로 모든 영역을 내재화하는 대신, 프로젝트마다 '가장 잘 맞는 한 팀'을 새로 만드는 쪽을 선택해 왔습니다.

[CH] 
BBB 以一人核心工作室為中心,依照每個專案的需求,組成最適合的合作團隊。企劃與策略會由符合專案性質的合作夥伴共同參與,而以品牌語言識別為基礎延伸出的品牌策略關鍵字,以及視覺識別系統,則由 BBB 主導規劃。攝影、網頁設計等不同專業領域,也會與各領域的專家協作完成。這並不是一個固定編制的團隊,而是會隨著專案規模與性質,靈活調整合作方式。
之所以選擇這樣的結構,其實原因很簡單。因為每個品牌需要的感受與氣質都不同,而 BBB 相信,找到當下最適合那個品牌的人,才是讓成果達到最好狀態的方法,與其建立一個將所有領域都內部化的固定組織,我們更傾向於在每個專案中,重新組成一支「最適合的團隊」。

Q7 작업 과정에서 가장 큰 만족감(성취감)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 在創作過程中,什麼時候最能感受到成就感?

[KR] 
클라이언트가 첫 시안을 보고 "이런 부분까지 생각해줄 줄 몰랐어요", "우리가 못 보던 걸 짚어줬어요"라고 말하는 순간입니다. 그리고 완성된 브랜드가 세상에 나간 뒤, 처음 설계한 서사대로 살아가는 것을 볼 때입니다. 프로젝트가 끝난 이후에도 그 브랜드가 계속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면, 멀리서 조용히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보게 됩니다. 그 순간이 BBB에게는 가장 오래 남는 성취감인 것 같습니다.

[CH] 
最有成就感的時刻,是客戶第一次看到初稿時,說出「原來連這些細節你們都想到了」、「你們看見了我們自己都沒發現的東西」的那一刻。
還有當品牌正式推出之後,真的按照最初規劃的故事與方向持續發展時,也會讓人感到很有意義。即使專案已經結束,看到品牌持續成長的模樣,還是會像在遠遠地替它加油一樣,默默關注著。對 BBB 來說,這樣的瞬間,往往才是最深刻、也最長久的成就感。

Q8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가장 마주하고 싶지 않은 상황이나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 在專案進行中,最不想面對的狀況或困難是什麼?

[KR] 
공들여 제안한 브랜딩이 실제 운영에서 그대로 구현되지 않을 때 가장 속상합니다. 시간이 지나고 보면 경영상의 판단, 내부 자원의 한계 등 현실적인 조건들이 있었을 텐데, 그 부분까지 함께 고민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는 것이 다음에 더 세심하게 들여보아야겠다고 결심하게 합니다. 결과물을 만드는 것만큼, 그것이 실제로 살아 숨쉬는 환경까지 함께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일을 하면서 계속 배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BBB는 런칭 이후의 작업을 프로젝트의 한 단계로 정식으로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신경계 질환 헬스케어 브랜드 FOGGONE과는 런칭 이후에도 디자인, 인스타툰, 브랜딩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브랜드가 세상에 나온 이후에도 함께 성장해나가는 관계, 그게 BBB가 지향하는 방식입니다.

[CH] 
最讓人感到遺憾的時候,是那些花了很多心力提案的品牌設計,最後在實際營運中沒能真正被完整落實。事後回頭看,當然能理解其中一定有經營層面的判斷、內部資源限制等現實因素,但也會讓我反思,當時是否還能更深入理解品牌實際運作的狀態,也讓我更提醒自己,下次需要看得更細、更全面。
做出成果固然重要,但品牌最終是否能在真實環境中被好好使用、持續存在,其實同樣重要。這也是 BBB 在工作過程中一直持續學習的事情。因此,近年 BBB 也開始將品牌上線後的階段,正式納入專案的一部分。像是神經系統疾病健康照護品牌 FOGGONE,在品牌推出之後,我們仍持續參與設計、Instagram 圖文內容,以及整體品牌經營等不同面向的合作。
對 BBB 來說,真正理想的關係,不是專案結束就結束,而是品牌在走向世界之後,依然能一起陪伴它持續成長。

Q9 만약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지 않았다면, 팀은 어떤 형태로 사회 안에서 활동하고 있을 것 같으신가요? ⎯⎯ 如果沒有經營設計工作室,團隊覺得自己會以什麼樣的形式在社會中活動?

[KR] 
사실 "디자인 스튜디오"라는 말은 아직도 조금 거창하게 느껴집니다. 여러 에이전시를 거쳐 프리랜서로 일을 이어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경험이 쌓이고 — 어느 순간 BBB라는 이름을 만들고, BBB다운 브랜딩을 하게 된 것이니까요.
그래서 스튜디오를 운영하지 않았더라도 아마 프리랜서로 디자인을 계속하고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니면 어릴 때부터 막연히 꿈꿔왔던 해외 에이전시 취업에 다시 도전해보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하)

[CH] 
老實說,「設計工作室」這個稱呼到現在我都還覺得有點誇張。我自己在好幾家代理商工作過,之後又以自由接案的方式持續工作,經驗也在這過程中慢慢累積。直到某個時刻,自然地有了 BBB 這個名字,也開始做出屬於 BBB 的品牌風格。
所以即使沒有成立工作室,我想自己應該也還是會繼續以自由工作者的身份做設計。又或者,可能會再次挑戰從小就一直模糊憧憬的到海外代理商工作這件事吧。(笑)

Q10 하나의 프로젝트가 마무리되었을 때, 팀에서 즐겨 사용하는 휴식 방법이나 리프레시 방식이 있다면요? ⎯⎯ 當一個專案結束後,團隊通常如何休息或轉換狀態?

[KR] 
이전에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공간을 방문하는 것에서 영감과 에너지를 얻었습니다. 지금은 조금 달라졌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가장 중요한 리프레시가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내가 직접 경험하고 느끼는 것에 집중했다면, 지금은 내 아이가 좋은 것을 보고 느끼는 것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그 시간이 저에게는 휴식이기도 하고, 일상에 좋은 의미를 더해주기도 합니다. 또 거기서 영감을 얻기도 합니다.

[CH] 
以前的我,總是透過認識不同的人、走進新的空間,獲得靈感與能量。但現在,好像有些不一樣了。
對我來說,和家人相處的時間,成為了最重要的療癒與休息。以前更在意的是自己親身感受到什麼、經歷了什麼;現在則變成,看著孩子接觸美好的事物、感受這個世界,對我來說反而更加重要。那些時光不只是休息,也讓日常多了一層很溫柔的意義,而我也經常從中獲得新的靈感。

Q11 작업 외에 팀원들이 함께 즐기거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활동이 있으신가요? ⎯⎯ 在工作之外,團隊成員是否有一起享受或特別重視的活動?

[KR] 
아직 계획 단계이지만, 최근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일입니다) 처음으로 사무실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재택에서 BBB를 운영해오다 만든 이 공간은, 기존의 사무실과는 조금 다르게 설계했습니다. 책상과 컴퓨터가 가득한 작업실이 아니라, 큰 테이블과 음악, 그리고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습니다. BBB의 파트너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영감을 얻고, 미팅을 하고, 강의도 하고 또 새로운 일을 함께 만들어낼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할 생각입니다.
BBB의 파트너라면 누구든 이 공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또 어떤 일이 만들어질지 — 그게 지금 BBB가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곳에서의 '활동'이 작업 외 파트너들과 할 수 있는 활동이 되겠지요.

[CH] 
雖然還在規劃階段,但最近(其實是一個月內發生的事),我第一次擁有了自己的工作空間。
過去 BBB 一直以居家工作的方式運作,而這次打造的空間刻意和一般辦公室做出不同的設定,它不是一間擺滿桌子與電腦的工作室,而是以大桌子、音樂,以及能夠自在休息的空間為核心去規劃。
只要是 BBB 的夥伴,都可以自由使用這個地方,在這裡獲得靈感、進行會議、開課,甚至一起發展新的事情,成為一個更開放的交流空間,而未來在這裡還會發生什麼事情,也是現在最期待的一件事。所以某種程度上,在這個空間裡產生的「活動」,也會成為 BBB 與夥伴們除了工作之外,一起延伸出的另一種交流方式。

Q12 팀 차원에서 인상 깊게 읽은 책 1권과 좋아하는 영화 또는 드라마 1편을 소개해 주세요. ⎯⎯ 請分享一本團隊印象深刻的書籍,以及一部喜愛的電影或影集。

[KR] 
텍스트보다 조형이 많은 책을 좋아합니다. 콘란샵이나 포스트포에틱스 같은 공간에 들렀을 때, 내용보다 타이포그래피와 색감이 마음에 들면 그 자리에서 사오는 편입니다. 디자인 서적이나 비주얼 중심의 아트북이 책장에 가득한 이유입니다.
영화는 볼 때마다 새로운 것이 보이는 작품들을 좋아합니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작업들도 그렇고, 숨은 의미와 구조를 다시 찾아보는 것 자체를 즐깁니다. 특히 《A.I.》, 《인터스텔라》, 《컨택트》처럼 시간과 인간, 언어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SF 장르를 특히 좋아합니다. 요즘은 새 작품을 쫓기보다, 한 번 본 영화를 다시 꺼내어 다른 층을 읽어내는 방식으로 즐기고 있습니다.

[CH] 
比起文字很多的書,我更喜歡以造型與視覺構成為主的書,像是去 Conran Shop 或 Post Poetics 這類空間時,如果看到字體設計或色彩特別吸引我的書,常常會當場直接買下來,而不一定是因為內容本身。所以家裡的書櫃,堆滿了設計書與以視覺為主的藝術書籍。
電影方面,我偏好每次重看都能發現新細節的作品,克里斯多福·諾蘭的電影就是如此,我很享受重新挖掘其中隱藏的結構與意義,尤其喜歡像《A.I.人工智慧》、《星際效應》、《異星入境》這類,會去探討時間、人類與語言的科幻作品,比起一直追新的電影,最近的我更喜歡重新打開以前看過的作品,從不同層次重新閱讀它。

Q13 한국 또는 해외에서 인상 깊었던 브랜드, 공간, 매장이 있다면요? ⎯⎯ 在韓國或海外,有沒有讓你們印象深刻的品牌、空間或店鋪?

[KR] 
논픽션(NONFICTION)을 좋아합니다. 처음에는 감도 좋고 합리적인 프래그런스 브랜드라고만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공간을 만드는 방식, 꾸준히 이어오는 것들, 그리고 최근 뉴욕에도 오픈하며 스킨케어로까지 영역을 확장해가는 모습, 그 모든 것이 일관되면서도 논픽션다움을 잃지 않는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결을 유지하면서 조용히 넓어지는 브랜드. 시간이 지나도 흔들리지 않는, 타임리스한 브랜드가 좋습니다.

[CH] 
我非常喜歡 NONFICTION。
起初,只覺得它是一個質感很好、價格也合理的香氛品牌,但隨著時間推移,我開始從不同角度重新看待這個品牌。無論是空間的呈現方式、長期堅持的細節,甚至是最近進軍紐約並將領域延伸至護膚產品,都讓人感受到它始終維持一致的品牌氣質,沒有失去屬於 NONFICTION 的樣子。
比起盲目跟風,我更欣賞那種能保有自己的調性、安靜而穩定地持續擴張、經得起時間考驗,卻始終屹立不搖的經典永恆品牌。

Q14 Be Based on Brand 팀이 생각하는 '훌륭한 디자인 스튜디오'의 조건은 무엇인가요? ⎯⎯ 在你們看來,「優秀的設計工作室」應具備哪些條件?

[KR] 
'자기만의 관점을 가진 스튜디오'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풀어서 말하면, 세 가지입니다. 첫째, 트렌드를 따라가기보다 그 스튜디오만이 볼 수 있는 방식으로 브랜드를 해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 그 해석을 결과물로 일관되게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관점은 있지만 실행에서 무너지는 경우도, 반대로 미감은 좋지만 관점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두 축이 함께 서 있는 곳이 좋은 스튜디오입니다. 셋째, 클라이언트가 아직 보지 못한 가능성을 먼저 발견해 주는 스튜디오입니다. 요청받은 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넘어, 그 뒤에 숨어 있는 더 본질적인 질문을 꺼내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클라이언트가 이 스튜디오를 다시 찾는 이유도 결국 그 지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CH] 
我覺得一個優秀的團隊,是「擁有自己觀點」的工作室,具體一點來說,可以分成三個重點:
首先,比起盲目跟風,更要能用工作室獨有的視角去解讀品牌。
再來,是能把這份見解穩定地落實在作品中。我們常看到很有想法但執行不理想,或是畫面很美卻缺乏靈魂的情況;只有讓觀點與執行力並重,才能成為一個紮實的好團隊。
最後,是能替客戶看見他們還沒察覺到的潛力。不只是完成被交辦的任務,更要能引導出背後更核心、更本質的提問。我想,客戶之所以會想再次回頭合作,正是因為這些細膩的發現。

Q15 디자인 스튜디오를 꿈꾸는 학생이나 젊은 디자이너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 對正在準備、以設計工作室為目標的學生或年輕設計師(團隊),有什麼想說的話?

[KR] 
정답처럼 보이는 구조를 따라가기보다,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찾는 데 시간을 쓰길 바랍니다. BBB도 거창한 계획보다 그냥 나에게 맞는 방식으로 일하다 보니 지금의 구조가 됐습니다. 그 과정이 결국 스튜디오의 정체성이 됩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고민하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을 멈추지 마세요. 그 질문들이 쌓여 결국 자신만의 디자인 언어가 됩니다.

[CH] 
與其去追求那些看起來像「標準答案」的框架,我更希望你們能多花點時間,去摸索出最適合自己的方式。其實 BBB 當初也沒有什麼遠大的計畫,只是單純照著適合自己的步調去做,才慢慢變成了現在的樣子;而這個過程,最終就會成為工作室的獨特個性。
另外,請不要停止思考,持續不斷地向自己提問。當這些提問慢慢累積起來,最終都會轉化成屬於你自己的設計語彙。

Q16 최근 주목하고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 또는 크리에이티브 컬렉티브가 있다면요? ⎯⎯ 近期是否有特別關注的設計工作室或創意團體?

[KR] 
전채리님과 그녀의 스튜디오 CFC를 오랫동안 지켜봐왔습니다. 같은 여성 디자이너이기도 하고, 1인 스튜디오에서 출발해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팀을 키우고 한국 디자인 씬에서 자기만의 자리를 단단하게 만들어 온 성장의 과정이 멋지고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빠르게 변하는 업계에서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결을 유지하면서 성장하는 에이전시라고 생각하며, 전채리님도 언젠가 한번 만나뵙고 싶은 분입니다 :)

[CH] 
我一直以來都持續關注著 Charry Jeon 設計師和她的工作室 CFC。她從個人工作室起步,在超過十年的時間裡慢慢壯大團隊,並在瞬息萬變的韓國設計圈中,維持著自己的風格與節奏,穩紮穩打地建立起屬於自己的一席之地,這段成長過程真的非常帥氣,也讓同樣身為女性設計師的我非常敬佩。
我非常希望有一天能和 Charry Jeon 設計師見面呢 :)

CFC Instagram

編者Wenlin Liu

我很喜歡 BBB 團隊不建立固定組織,而是依照不同專案性質去找到最適合工作夥伴的這種模式。「一起、分開、再聚集」的方式很自由,就像他們說「不要一直追著看起來像標準答案的東西跑,而是去找到適合自己的方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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