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Studio Jayuldo 스튜디오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請簡單介紹 Studio Jayuldo 工作室。
[KR]
스튜디오 자율도는 자율적인 관계와 협업으로 우리 주변에서 발견하지 못했던 잠재적 가치와 가능성을 찾아다니는 디자인 섬입니다. 서울 동작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브랜딩, BI 디자인, 예술가, 그리고 도시의 유산을 기록하는 그래픽 포스터 시리즈 등 경계를 두지 않는 시각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혼자 운영중입니다.
[CH]
Studio Jayuldo 是一座以「自主關係與合作」為基礎,持續尋找我們身邊尚未被發現的潛在價值與可能性的設計島嶼。
工作室目前由我一人營運,以韓國首爾銅雀區為據點,持續進行不設邊界的視覺創作,包括品牌設計、BI 設計、藝術相關視覺,以及記錄城市文化遺產的圖像海報系列等。
Studio Jayuldo Instagram
Q2 Studio Jayuldo는 어떤 디자인 스튜디오라고 생각하시나요?⎯⎯ STUDIO JAYULDO 認為自己是一間怎樣的設計工作室?
[KR]
우리는 '시각물로 주위를 기록하는 관찰자'이자 '유연한 설계자'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일상에서 특별할 것 없이 쉽게 지나치거나 터부시되는 대상(예: 서울 한강을 지나가는 다리, 평범한 이웃사람)에서 그만의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디자인 언어로 번역하여 대중에게 다시 제안하는 역할을 지향합니다.
디자인은 유동적 언어라는 생각을 늘 하며 작업하고 있습니다.
[CH]
我認為自己是「以視覺記錄周遭的觀察者」,同時也是一位「靈活的設計者」。
特別是在日常生活中,那些看似平凡、容易被忽略甚至被視為理所當然的對象(例如:橫跨首爾漢江的橋梁、或是身邊的普通鄰居),我嘗試從中發現其獨特價值,並將其轉譯為設計語言,再重新呈現給大眾。
我一直相信設計是一種流動的語言,也始終以這樣的想法在進行創作。
Q3 이번에 제공해 주실 작업물 중, 프로젝트의 기획 배경과 작업 과정에서의 고민을 들려주세요. ⎯⎯ 請從本次提供的作品中,分享該專案的企劃背景與創作過程中的思考。
[KR]
애정하는 작업이 많다보니, 세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Han River, Bridge, Seoul' 시리즈와 '가족의 기록: 삼대 자수’, '사랑과 평화’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Han River, Bridge, Seoul'은 6년 전의 작업을 2026년에 다시 꺼내어 리터칭한 프로젝트입니다. 서울과 경기도 수도권에 위치한 한강은 그 폭이 최대 1.2km에 달할 만큼 매우 넓은 강이자 한국 수도권 시민들의 젖줄입니다. 그런 한강을 가운데로 하여 서울은 남, 북으로 크게 나뉘어져 있습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한강 위에 놓여진 다리를 수없이 왔다갔다 합니다. Jayuldo는 아무도 조명하지 않는 이 거대한 구조물들을 다른 시선에서 조명하였고, 이를 기념하는 포스터를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수많은 다리가 가진 각기 다른 조형미를 핑크톤의 강렬한 그래픽으로 통일감을 주어 표현했고, "익숙한 풍경을 어떻게 낯설고 매력적으로 보이게 할 것인가"가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다리의 구조적 특징을 극단적으로 단순화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가족의 기록: 삼대 자수’는 저의 개인적인 뿌리와 디자인적 정체성이 만나는 지점입니다. 할아버지는 80년대에 수동자수를 기반으로 한 양복점을 운영했고, 삼촌과 부모님이 기술을 배워 각자 공장을 차렸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보아온 외할아버지와 정교한 자수 작업, 그리고 그것을 이어받아 평생을 헌신하신 부모님의 자수 패치 작업을 주위에 소개시키고자 했던 것이 이 프로젝트의 출발입니다. 삼대자수는 외할아버지, 삼촌/부모님, 제가 만나는 지점을 삼대라고 표현하여 연결지었습니다. 자수 작업은 계속 이어가는 중입니다.
'사랑과 평화’는 2024년 북한이 한국에 '오물 풍선’을 날렸던 사건을 다룬 포스터입니다.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은 정치적·안보적으로 경직된 사건이었지만, 디자이너인 제 눈에는 풍선에 매달린 봉투의 형상이 역설적이게도 귀여운 '하트'처럼 보였습니다. 저는 이 지점에서 '오물 대신 사랑과 평화를 담아 되돌려주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시작했습니다. 북한 특유의 프로파간다 시각 요소와 컬러를 위트 있게 활용해 포스터를 완성했죠.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부정적인 소재에서 디자인적 가능성을 발견하고, 정치적 갈등을 '사랑'이라는 가치로 풀어내본 재미있는 작업이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결국 소재를 멀리서 찾지 않아도 내 주변에 있는 것들이 나만이 할 수 있는 콘텐츠라고 생각하였고, 이 작업은 저에게 가장 큰 디자인적 영감이 되었습니다.
[CH]
雖然有許多喜愛的作品,但我想介紹這三個專案:《Han River, Bridge, Seoul》系列、《家族的記錄:三代刺繡》、《愛與和平》。
《Han River, Bridge, Seoul》
是將六年前的作品在 2026 年重新取出並重新修整的專案。
位於首爾與京畿道首都圈的漢江,是一條最寬可達 1.2 公里的巨大河流,也是韓國首都圈居民的重要生命之河,漢江將首爾大致分為南北兩側,包括我在內,許多人每天都無數次地穿越這些橫跨漢江的橋樑。
Jayuldo 以不同的視角重新關注這些幾乎沒有人特別留意的巨大結構物,在創作過程中最大的思考是:「如何讓熟悉的風景變得陌生而具有吸引力?」為此,我對橋梁的結構特徵進行了極端的簡化處理,並決定以海報形式紀念它們,將各座橋樑不同的結構美感,以強烈的粉紅色調統一呈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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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家族的記錄:三代刺繡》
是我個人的根源與設計身份交會的一個計畫。
我的外祖父在 1980 年代經營一家以手工刺繡為基礎的西裝店,之後舅舅與父母學習了這項技術,並各自開設工廠,我從小就看著外祖父精緻的刺繡工作,也看著父母一生投入於刺繡貼布製作,這個專案的起點,就是希望把這樣的故事介紹給更多人。
「三代刺繡」指的是外祖父、父母/舅舅,以及我自己所連結的三代,刺繡相關的創作目前仍持續進行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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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與和平》
是一張以 2024 年北韓向韓國投放「垃圾氣球」事件為主題的海報。
這是一個政治與安全層面上相當緊張的事件,但在我這個設計師的眼中,氣球下方懸掛的袋子形狀卻諷刺地看起來像是一個可愛的「愛心」。
於是我開始想像:「如果把愛與和平放進去,再把它送回去會怎麼樣?」我將北韓宣傳視覺常見的色彩與圖像元素,以帶點幽默感的方式重新詮釋,完成了這張海報,這是一個從負面素材中發現設計可能性,並試圖以「愛」這個價值去轉化政治衝突的有趣作品。
在這些創作過程中,我深刻感受到其實不需要到遠方尋找題材,身邊的事物本身就是只有我才能創作的內容,這也成為帶給我最大設計靈感的來源。
Q4 평소 아이디어를 어떻게 발전시키고 계신가요? ⎯⎯ 平時如何發展創意與想法?
[KR]
단순한 영감에 의존하기보다 '수집과 재배치'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핀터레스트의 데이터 수치나 대중의 반응을 분석하기도 하고, 일상 속의 텍스트들을 나열해보며 단어가 주는 리듬감을 디자인의 레이아웃으로 치환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굳이 멀리서 주제를 찾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내 주변에 있는 사물과 사람을 계속해서 관찰해도 그 안에서 충분히 매력적인 것을 대상화 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할 거리를 매일 아침마다 먹는 따뜻한 차에서부터 출발하세요! 우리는 잠재적 가치를 발견할 줄 알아야합니다.
[CH]
與其依賴單純的靈感,我更重視 「收集與重新配置」,有時會分析 Pinterest 的數據與大眾反應,也會將日常生活中的文字羅列出來,再把文字所帶來的節奏感轉化為設計版面的構成。
最重要的是不必刻意到遠方尋找主題,只要持續觀察身邊的人與事物,就能從中發現足夠迷人的元素,甚至可以從每天早上喝的一杯熱茶開始尋找設計的題材,我們需要具備發現「潛在價值」的能力。
Q5 Studio Jayuldo 스튜디오에게 ‘디자인’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對 Studio Jayuldo 而言,「設計」是什麼?
[KR]
복잡한 세상을 읽기 쉽게 만드는 '시각적 배려'입니다. 그것이 브랜드든, 예술 포스터든 보는 이가 제작자의 의도를 직관적으로 느끼고 즐길 수 있어야 비로소 디자인으로서 완성된다고 믿습니다. 또한 디자인은 인종과 문화를 초월해 인류를 한데 묶어주는 언어입니다. 약자일수록 디자인의 필요성은 더욱 커집니다. 때로는 좋은 디자인 하나가 세계를, 사람을, 우리를 바꿉니다. Jayuldo는 그런 스튜디오가 되고 싶습니다.
[CH]
對我來說,設計是一種讓複雜世界變得容易理解的 「視覺上的體貼」,無論是品牌設計還是藝術海報,只要觀者能夠直覺地感受到創作者的意圖並從中獲得樂趣,那才算是真正完成的設計。
同時,設計也是一種跨越種族與文化、將人類連結在一起的語言,對於處於弱勢的人而言,設計的需求反而更加重要,一個好的設計就能改變世界、改變人,也改變我們自己,Jayuldo 希望成為那樣的工作室。
Q6 평소 프로젝트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고 계신가요? ⎯⎯ 平常專案通常如何進行?
[KR]
기획 단계에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브레인스토밍을 진행하며, 제작 단계에서는 정교한 그래픽 작업과 클라이언트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철저히 분리하여 전문성을 놀입니다. 특히 인쇄 공정과 사양(박 가공, 종이 질감 등)을 결정할 때 가장 신중하게 협업합니다. 또한 혼자 일하다 보니 AI의 도움을 많이 받습니다. 작업의 피드부터 법적인 도움까지 자주 활용하고 있습니다.
[CH]
在企劃階段,我會開放所有可能性進行腦力激盪;而在製作階段,則會嚴格區分圖像設計製作與客戶溝通,以提升專業度。
特別是在決定印刷工藝與規格(例如燙印、紙張質感等)時,會格外謹慎地進行合作。另外,由於是一人工作室,我也經常使用 AI 協助工作,從設計靈感到法律相關資訊都會使用。
Q7 작업 과정에서 가장 큰 만족감(성취감)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 在創作過程中,什麼時候最能感受到成就感?
[KR]
아무래도 사람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끌어낼 때, 또 내부에서 디자인에 대해 좋은 의견이 많이 오갔다고 했을 때 성취감을 느낍니다. 또 SNS에서 작업의 저장이나 repost 횟수가 많이 되어 있을때에도 성취감을 느낍니다.
[CH]
當作品獲得正面回應時、當收到對設計產生很多好的討論時,以及在社群上看到作品被大量收藏或轉發時,都會讓我感到非常有成就感!
Q8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가장 마주하고 싶지 않은 상황이나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 在專案進行中,最不想面對的狀況或困難是什麼?
[KR]
아무래도 예상 외의 수정 요청으로 인해 제작해두었던 디자인의 구조를 전부 바꾸어야 하는 상황이 제일 괴롭습니다. 또한 디자인의 의도가 왜곡되어 전달되는 소통의 부재를 가장 경계합니다. 그래서 제안서 하나, 이메일 한 통에도 스튜디오의 정체성을 담으려 노력합니다.
[CH]
最困擾的是因為突如其來的修改需求,而不得不重新調整整體設計結構的情況。
我也非常警惕設計意圖在溝通過程中被扭曲,因此無論是一份提案或一封電子郵件,我都會盡量讓其中體現工作室的設計理念。
Q9 만약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지 않았다면, 어떤 방식으로 사회 안에서 활동하고 있을 것 같으신가요? ⎯⎯ 如果沒有經營設計工作室,你覺得自己會以什麼形式在社會中活動?
[KR]
아마 지역 사회의 가치를 발굴하는 기획자나 아카이브 전문가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디자인이라는 도구가 아니더라도, 우리 주변의 유산을 기록하고 알리는 일은 계속했을 것입니다.
[CH]
可能會成為挖掘地方價值的策劃者,或是文化檔案研究者,即使不是透過設計,我仍然會持續從事記錄與介紹身邊文化遺產的工作。
Q10 하나의 프로젝트가 마무리되었을 때, 팀에서 즐겨 사용하는 휴식 방법이나 리프레시 방식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 當一個專案結束後,通常如何休息或轉換狀態?
[KR]
가능하면 국내, 해외 여행을 자주 갑니다. 해외는 특히 대만 뿐 아니라 주로 아시아 국가를 경험하며 사람들이 사는 모습, 생활용품, 주거 환경 등을 관찰하며 디자인적 영감을 찾아나서는 것을 즐깁니다. 휴식이 휴식이 아닌 셈이네요(웃음) 한국도 지방마다 특색이 많은 나라이기 때문에 먼 곳으로 가서 지역 먹거리와 풍경, 사람들에게 위로를 받곤 합니다.
[CH]
如果可以,我會經常旅行,包括國內與海外,海外旅行尤其喜歡前往台灣或其他亞洲國家,觀察當地人的生活方式、日用品與居住環境,並從中獲得設計靈感,所以某種程度上,休息其實也不是完全的休息(笑)。
韓國各地也有不同特色,我也很喜歡到地方城市,透過在地食物、風景與人們獲得療癒。
Q11 작업 외에 평소 즐기거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활동이 있으신가요? ⎯⎯ 在工作之外,有沒有特別喜歡或重視的活動?
[KR]
저는 일상을 가능한 한 재미있게 즐기려고 합니다. 그렇게 일상을 누리다 보면, 너무 흔해서 그동안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것들이 어느 순간 눈에 들어올 때가 있습니다. 주변에 너무 익숙해서 제대로 관심을 받지 못했던 사물이나 인물이 눈에 들어오면, 그것을 오브제로 삼아 그래픽 작업의 재료로 사용하곤 합니다. 새롭지 않다고 느껴졌던 것들도 새로운 방식으로 소개되는 순간 전혀 다른 대상으로 다가오고, 그렇게 다시 발견된 것들은 결국 저만의 것이 됩니다.
[CH]
我會盡量讓自己的日常生活變得有趣,當你享受生活時,那些原本因為太過平凡而被忽略的事物,就會在某一刻突然進入視野。
當我注意到那些原本沒有受到關注的事物或人物時,就會把它們當作設計素材,轉化成圖像創作,那些原本被認為不新鮮的事物,一旦用新的方式呈現,就會變成完全不同的存在,而那些重新被發現的東西,最終也會成為屬於我自己的創作資源。
Q12 인상 깊게 읽은 책 1권과 좋아하는 영화 또는 드라마 1편을 소개해 주세요. ⎯⎯ 請分享一本印象深刻的書,以及一部喜歡的電影或影集。
[KR]
'폭싹 속았수다(넷플릭스, 드라마, 한국)', '가여운 것들(디즈니플러스, 영화, 미국)' 추천합니다. 인생이 무엇인지, 삶이 무엇인지 지칠 때, 좋은 영감을 받고 싶을 때, 심심할 때, 그 어떤 때던 상관없습니다. 시간 나면 한 번 보세요!
책은 스위스 타이포그래피 스타일의 창시자 중 한 명인 에밀 루더의 명저 '타이포그래피’를 추천합니다. 근,현대 디자인의 방법론을 가장 잘 익힐 수 있는 책입니다.
[CH]
《苦盡柑來遇見你》(Netflix,韓國影集)、《可憐的東西》(Disney+,美國電影)
當你對人生感到疲憊、想獲得靈感、或只是覺得無聊時,都可以看看。
書則推薦瑞士國際字體風格創始人之一 Emil Ruder 的《Typography》
這是一本能夠很好理解近現代設計方法論的重要書籍。
Q13 한국 또는 해외에서 인상 깊었던 브랜드, 공간, 매장이 있다면요? ⎯⎯ 在韓國或海外,有沒有讓你們印象深刻的品牌、空間或店鋪?
[KR]
약 8년 전 노르웨이로 교환학생을 갔을 때, 북유럽을 여행하던 중 스웨덴 Stockholm에서 Acne Studios 매장을 처음 보게 되었습니다. 작은 규모였지만 마치 박물관 같은 공간이었고, 자유로운 동선과 기존의 관념에서 벗어난 질감의 디스플레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차가운 노출 콘크리트 대신 각 방마다 서로 다른 톤의 따뜻한 파스텔 컬러로 채워진 컨템포러리한 분위기 또한 큰 충격이었습니다. 의류를 단순히 진열하는 공간이 아니라, 공간 전체가 브랜드와 함께 호흡하는 하나의 경험처럼 느껴졌습니다.
몇 년 뒤 한국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매장이 많이 생겼지만, 그때의 첫 인상은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습니다. 북유럽의 백화점에서는 의자 하나도 디자이너의 작품인 경우가 많았고, 상품의 가격표에는 제작자나 브랜드의 이야기가 사진과 함께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단순히 가격을 표시하는 것을 넘어, 물건을 만든 디자이너와 그 배경까지 함께 전달하는 방식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그것은 북유럽에서는 이미 하나의 문화처럼 자리 잡아 있었고, 많은 공간들이 그 방식을 자연스럽게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백화점은 물건을 판매하는 곳이지만, 그곳에서는 제작자와 디자이너가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점이 저에게는 큰 감동으로 남았습니다.
[CH]
大約 8 年前我到挪威交換學生,旅行到瑞典斯德哥爾摩時第一次看到 Acne Studios 的店鋪,那是一個不大的空間,但就像博物館一樣,自由的動線與突破既有概念的材質展示讓我印象深刻,每個房間使用不同色調的溫暖粉彩色,而不是冰冷的裸露混凝土,形成一種非常當代的氛圍,那裡不只是展示服裝的店鋪,而是一個整體空間都與品牌呼吸的體驗。
後來韓國也出現許多類似空間,但那次的第一印象仍然非常深刻,在北歐百貨公司裡,甚至一張椅子都可能是設計師作品,商品標籤上也會附上設計師的故事與照片。那不只是標示價格,而是介紹創作者與作品背景的方式。
這種文化在北歐早已自然存在,雖然百貨公司本質上是販售商品的地方,但我在那裡感受到創作者被尊重,這對來說是非常令人感動的。
Q14 Studio Jayuldo 스튜디오가 생각하는 ‘훌륭한 디자인 스튜디오’의 조건은 무엇인가요? ⎯⎯ 在你看來,「優秀的設計工作室」應具備哪些條件?
[KR]
훌륭한 디자인 스튜디오는 사람의 삶도 디자인할 줄 아는 스튜디오가 좋은 스튜디오 같습니다. 좋은 디자인이란 시각적 아름다움이나 물리적 기능을 넘어, 우리 사회의 불편함을 발견하고 개선하려는 의지에서 시작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주변들 둘러보며 디자인의 힘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누가 있는지 둘러보십시오.
[CH]
優秀的設計工作室應該是能夠設計人們生活的工作室,好的設計不只是視覺美感或功能性,而是從發現社會問題並試圖改善開始。
請多看看周圍,思考誰需要設計的力量。
Q15 디자인 스튜디오를 꿈꾸는 학생이나 젊은 디자이너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 對正在準備、以設計工作室為目標的學生或年輕設計師(團隊),有什麼想說的話?
[KR]
자신만의 맥락을 쌓는 일을 멈추지 마세요. 트렌드는 빠르게 변하지만, 디자이너가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과 깊이는 쉽게 변하지 않는 자산이 됩니다. 단순히 툴을 다루는 기술자가 되기보다, 인문학적 고민과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나만의 필터를 만드는 연습을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본인이 즐겁게 몰입할 수 있는 작은 프로젝트부터 꾸준히 지속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CH]
不要停止累積屬於自己的脈絡,潮流會快速改變,但設計師看待事物的觀點與深度會成為長久的資產,不要只成為操作工具的技術者,而是透過人文思考與多元經驗建立屬於自己的視角。
更重要的是,從自己真正喜歡的小型專案開始,持續做下去。
Q16 최근 주목하고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 또는 크리에이티브 컬렉티브가 있다면요? ⎯⎯ 近期是否有特別關注的設計工作室或創意團體?
[KR]
최근 (Bokdo Books)복도북스 이경민 디자이너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복도북스는 서울 을지로에 있으며, 시각디자인 전반을 다루는 디자인 스튜디오입니다. 2022, 2024년에 한국에서 『민간인 통제구역』, 『한국퀴어영화전집』으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시각 언어가 결합하는 방식을 매우 감도 높게 탐구하는 스튜디오입니다. 한국 퀴어를 깊이있게 다룬 매개체가 많아 특히 주목할 만 합니다.
'자율적인 협업'과 '잠재적 가치의 발견'을 지향하는 저희 스튜디오 자유도의 관점에서 볼 때, 복도북스가 지닌 기록에 대한 태도와 디자인적 깊이는 저희에게도 매우 긍정적인 자극과 영감을 줍니다.
[CH]
最近我很關注 Bokdo Books 的設計師 Lee Kyungmin。Bokdo Books 位於首爾乙支路,是一家從事視覺設計的工作室。
他們在 2022 與 2024 年分別以《民間人控制區域》與《韓國酷兒電影全集》被選為「韓國最美的書」,這是一個非常敏銳地探索視覺語言結合方式的工作室,特別是他們深入探討韓國酷兒文化的出版物,讓人印象深刻。
從我們工作室「自律合作與發現潛在價值」的觀點來看,Bokdo Books 對於「記錄」的態度與設計深度,都帶給我們非常正面的刺激與靈感。
編者Wenlin Liu
你是否也曾有過,不知道該從哪裡開始創作的時候?
不急著往遠方找答案,而是把目光輕輕收回到自己身上,從日常的小事開始,慢慢感受、慢慢累積,那些貼近生活的片刻,會一點一點,長成只屬於你的作品。